광양시(시장 정현복)가 내년부터 농어촌지역 버스가 오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을 위해 ‘100원 택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100원 택시’는 농어촌 버스가 운행하지 않은 교통 취약지역 오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콜택시를 불러 100원만 지불하면 가까운 읍·면 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하는 제도로써 나머지 택시요금 차액은 예산(도비50%, 시비50%)으로 택시업체에 보전한다.
시는 지난 10월 전남도에 ‘100원택시’ 공모사업을 신청한 결과 광양시를 비롯한 11개 시·군이 사업 추진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내년도 예산인 도비 5천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5천만원을 들여 1억원의 예산 범위내에서 ‘100원택시’사업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관내 시범마을 대상 지역으로는 오지마을이 가장 많은 진월면 5개 마을(항동,진목,차동,돈탁,신기) 159가구 345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00원택시’ 사업은 내년에 시범운행 후 모니터링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보완하여 2016년부터는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김경철 교통과장)는 “100원 택시는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오지마을 지역 주민들의 최소한의 이동권 확보와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로 추진되는 만큼 다양한 제도장치 마련등 시민들의 교통편의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