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수영구 삼익비치경로당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인터뷰 중인 국민연금공단 김남익 부산본부장. (사진제공=국민연금 부산본부)

(CNB=최원석 기자) 최근 수능 한파와 겹쳐 올 겨울 추위는 유난히 빠르게 찾아온 것 같다.

때 이른 추위에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부끄러브(BUK-Love) 봉사단(단장 김남익 부산본부장)의 손도 덩달아 바빠졌다.

공단 부끄러브 봉사단은 지역사회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효(孝)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한 달간 수영구 삼익비치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했다.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경로당을 여름엔 시원하고 쾌적하게, 겨울엔 따뜻하고 포근하게 하기 위해 가구 및 LED 전등 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들이 숨겨진 솜씨를 뽐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개그우먼 김숙 등 부산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참여했으며, KBS에서도 프로그램으로 제작·방영할 예정이라 우리사회 어르신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8월,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의 기습 폭우로 인해 단감 주 생산지인 창원·김해 지역 농가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공단 부끄러브 봉사단은 창원 동읍 용산마을을 찾아 단감 수확을 돕고 피해 농가를 위로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지난 5일 국민연금 부산본부는 기장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을 초청해 태종대 등을 둘러보는 공감여행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국민연금 부산본부)

또한 지난 11월 5일에는 기장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등 총 54명이 참가해 국립해양박물관 그리고 태종대 유원지를 둘러 보았다.

이날 여행에 참여한 복지관 소속 장애인 정대웅(40)씨는 “20살 교통사고 이후 왼팔, 왼다리를 사용할 수가 없어 병원을 집처럼 지내는데 밖으로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행복하다. 날씨가 추우면 더 웅크리기 마련인데 적절한 때에 좋은 곳을 볼 수 있게 해 준 공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15일에는 도심 속 대표적 오지로 꼽히는 개금3동 일명 기찻길 마을을 찾아 ‘국민연금을 기초로 한 재무설계서비스’와 주민들의 가을날의 추억을 즉석사진에 담아주는 ‘2014 당신만의 가을의 추억’ 행사도 가졌다.

▲지난 15일 개금3동 기찻길 마을에서 열린 ‘2014년 부산사회공헌박람회’에 참가한 국민연금 부산본부 홍보 부스 모습. (사진제공=국민연금 부산본부)

이러한 공단 부끄러브 봉사단의 지역 사회공헌활동은 올 연말에도 계속된다.

겨울나기 필수품인 김장 나눔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된다. 관내 독거 어르신 158가구에 1580kg(1가구당 10kg)의 김장을 직원들이 직접 배달하고 외로운 어르신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해소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25일 북구 남산정종합복지관에서는 1천 포기에 달하는 배추를 부끄러브 봉사단이 직접 버무리는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는 행사로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고 그에 따른 보람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끄러브 봉사단은 연탄은행과 공동으로 경남지역 취약계층에 연탄을 배달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2월에 실시하는 행사로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복지서비스 안내와 함께 실시된다.

한편 공단은 국민연금 본연의 업무 외에도 거주불명등록자의 기초연금 접수 서비스, 장애등급심사·장애인활동지원 및 장애인서비스 연계 사업 등 장애관련 서비스, 기초수급자 근로능력평가 등의 업무를 주관하고 있어 취약계층 등에게 꼭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