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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룬 미르자, 2014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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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1.17 08:53:53

▲'2014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 하룬 미르자'.(사진=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만우)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는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만우)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는 ‘2014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하룬 미르자(Haroon Mirza, 영국, 37)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하룬 미르자가 사운드 아트와 설치 미술, 비디오, 퍼포먼스 등을 통해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다양한 요소들을 가지고 분야 간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고 있으며, 작업의 실험성과 개방성이 백남준의 예술정신과 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백남준 추모 9주기를 맞이하는 2015년 1월 29일에 열릴 예정으로 하룬 미르자에게는 한화 약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2015년 하반기 하룬 미르자의 개인전이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룬 미르자, 백페이드5(춤의여왕), 2011'.(사진=백남준아트센터)

심사위원장을 맡은 일본 CCA 기타큐슈의 노부오 나카무라 관장은 ʺ하룬 미르자는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다양한 요소들을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경계를 횡단한다. 미르자는 능숙하게 사운드, 설치 그리고 비디오 이미지를 결합하고 TV, 키보드, 앰프, 가구와 같은 오래된 아날로그 질료와 첨단기술을 융합시키며 시간과 순간의 테크놀로지를 공간에 안착시킨다.ʺ 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영국의 미디어 아트센터 FACT의 마이크 스텁 관장은 하룬 미르자의 예술활동을 백남준과 대비하여 ʺ심사위원들이 하룬 미르자를 선택한 것은 그가 백남준이 해왔던 것처럼 미디어, 시간 매체 그리고 방송 등의 영역에서 매혹적인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문화와 언어, 종교 너머로 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작업은 관객들에게 스스로 상상하고 완성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개방성이 바로 그가 백남준의 이름을 딴 상을 받아야 하는 이유이다.ʺ 라고 평했다.

▲하룬 미르자, '부름'. 2013.(사진=백남준아트센터)

하룬 미르자는 ʺ이 상을 수여받는 것은 나에게 아주 큰 의미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한 예술가의 인생과 작품 그리고 그가 당대의 문화에 미친 영향을 기억하고 축하하는 상이기 때문이다. 백남준은 예술의 영역을 진정으로 확장한 작가이기에 이 상을 받는 것은 정말 영예로운 일이다. 이 상의 수상은 앞으로의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ʺ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하룬 미르자, '부름'.2013.(사진=백남준아트센터)


2009년 제정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백남준과 같이 새로운 예술영역의 지평을 열고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본 상은 그동안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모색, 관객과의 상호작용, 음악과 퍼포먼스, 시각예술 전반의 다양한 분야를 융합 및 통섭하는 백남준의 정신을 이어 받은 예술가와 이론가에게 수여됐다.

제 1회에는 4명의 예술가(이승택, 안은미, 씨엘 플로이에,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가 공동수상 하였으며, 2회인 2010년에는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브뤼노 라투르가, 2012년에는 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이 수상했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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