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윤남순)이 11월 14일부터 장소특정적 작품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품들이 함께한 '다른 형태의 관계'(Other Forms of Relations)전을 창동레지던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반기 창동레지던시가 추진한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 프로그램' 및 '국제일반공모 입주프로그램'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9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덴마크, 이탈리아와의 수교를 기념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미술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작가들을 초청해 국제교류의 범위를 넓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덴마크, 독일, 미국,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작가들은 지난 3개월~6개월의 입주 기간 동안 세상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섬세한 감각을 가지고 자신을 둘러싼 새로운 환경과 다양한 관계를 형성했다.
이번 전시에는 스튜디오 공간을 활용한 장소 특정적 성격의 설치물을 비롯하여 사진, 영상,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며, 전시기간 동안 관객참여 형 퍼포먼스도 수시로 진행된다. 전시는 12월 7일까지.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