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마이즈 파크 프로젝트(Promise Park Project)'의 목적은 가까운 미래의 도시 환경에서 드러날 공원 및 정원의 형태와 의미를 제시하는 것이다.
11월 1일부터 2015년 1월 11일까지 일본 야마구치 아트 앤 미디어 센터(YCAM)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자연과 도시 그리고 커뮤니티가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가능성에 대해 되돌아보게끔 한다.
더불어 전시를 위한 리서치 결과물들은 새로운 설치 작업으로 업데이트되어 2015년 YCAM에서 진행될 대규모 전시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YCAM과 게스트 연구자가 함께한 연구조사의 과정으로 대중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과정 뒤에 숨겨진 아이디어는 그저 예술가, 게스트 연구자 그리고 YCAM에만 머무르는 담론을 형성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 전시를 찾는 모든 이들이 함께 담론을 만들어 낸다.
전시는 'Archive'와 'Future', 두 가지로 나뉘게 되며 각각의 쇼케이스들은 텍스트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연구 결과와 사례가 담기게 된다.
후에 소개될 시연들은 YCAM InterLab팀에 의해 개발된 기초 기술이며, 가상현실을 통해 연구의 감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Promise Park Project'는 현실을 기반으로 한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의 기반은 집단적 형태로서의 인간이 현대화된 사회 시스템 속에 존재하였지만 거대한 재난으로 인해 붕괴된 환경에 존재할 때의 모습을 가정하고 있다.
'Promise Park Project'는 이러한 환경에 처한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 가능한 형태, 기능 그리고 의미를 담은 미래의 공원을 나타냈다.
한편, 문경원 작가는 작년 YCAM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서 열렸던 국제적 그룹 전시 '예술 그리고 공동의 지성'에서 건축가, 풍경 건축가, 정원사와 함께 사회적 붕괴와 재난이 지나간 2070년이라는 가정하의 그 이후의 '미래의 공원'을 그려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