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학생수 증감추이,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계획 등 다양한 교육여건과 2015학년도 학생배치지표, 교원수급·교육과정을 고려해 171개교에 일반 3269학급, 특수 125학급 총 3394학급을 편성, 해당부서 및 각급 학교에 통보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일반학급 배정은 학생배치지표 기준(31명)을 적용해 학급을 배정했고, 현재 1·2학년은 내년도에 안정적인 학급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그대로 학년 승급시켜 가급적 학급 감축에서 제외했으며, 특수학급은 1학급당 특수학생 6명을 기준으로 배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일반학급 96학급, 특수학급 1학급이 감축된 것으로, 학급 감축의 주요인은 내년 중학생수 9천8명 감소에 기인한 것이다.
사립중학교의 경우 ‘10차 사립중·고 학급감축 계획’을 사전에 통보해 시교육청과 학교간의 협의를 통하여 학급 배정을 추진해 왔으며,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에 따라 시교육청의 감축 기준에 의해 37개교에 전년대비 46학급이 감소된 632학급으로 배정했다.
또한 알로이시오중은 내년 휴교로 학급을 배정하지 않았고,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정관신도시의 모전중은 신입생 증가가 예상돼 올해 보다 1학년 2학급 증가한 12학급으로 편성하고, 신호지방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신설학교인 신호중은 1학년 3학급, 2학년 2학급, 3학년 2학급 총 7학급을 배정해 택지개발에 따른 증가학생 배치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중학교 학급 배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6월경 5개 교육지원청과 배정 비율을 고려해 학급 배정 시뮬레이션을 했고, 10월경 2차 학급 배정 시뮬레이션과 협의를 통해 적정 학급이 편성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급 감축과 더불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통·폐합 및 학교신설지역으로 재배치해 적정규모 학교를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