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경기자 | 2014.11.12 13:28:18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봉강면 형제의병장 정보화마을에서 자매결연도시인 서울 송파구 주민 50여명을 초청해 ‘그린투어리즘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광양출신 서울 송파구의회 안성화 의원을 비롯해 구의원,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이 참가하여 고구마 캐기, 단감 따기, 고들빼기 김치 담그기 등의 영농체험과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키운 채소와 토종닭으로 만든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농촌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행사가 됐다.
또, 백운산둘레길 걷기, 형제의병장 사당 견학, Posco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등 광양의 주요 산업시설과 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마을에서 생산된 감, 배, 콩, 고추 등 농산물의 주문예약과 함께 현장판매를 실시해 도시 소비자에게는 농촌체험과 함께 믿을 수 있는 우수 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었고, 농촌마을 주민들은 구매력 높은 대도시 소비자들을 평생 고정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상호 윈-윈하는 도농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옥룡면 양산테마 마을에서도 서울 송파구 주민 50여명을 초청해 ‘그린투어리즘 체험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송파구 주민들은 “마을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들을 믿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특히 직접 감을 따서 먹어 보기도 하고, 고구마 캐기, 고들빼기 김치 담그기 체험 등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금년 모든 농산물이 풍작을 이루어 소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소비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농업 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농촌사회 활성화를 위해 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을 연계한 농촌관광을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 도시민과 농촌 주민 간 도농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는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숙박시설 정비, 특산물 음식의 상품화와 농사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다각적인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