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태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함께 하는 웃음, 소통으로 하나 되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4일(금) 오전 10시부터 태백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어울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태백시가 후원해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들이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선보이고,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응원과 지지를 위해 각계각층의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국어 개막선언, 베트남·필리핀 출신 외국인들이 선보이는 전통춤 공연을 비롯해 전통혼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명랑 운동회 순서로 진행이 된다.
 
특히, 이날 전통혼례를 올리는 베트남 결혼이민 여성은 "한국에서 7년째 살고 있지만 가정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늘 결혼식을 꿈꾸고 그리워했다. "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결혼식을 올리게 돼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고 말했다.

이에 정신애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부부간의 소통과 화합 속에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나아가 다문화가족을 이웃으로 함께 하며 다문화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