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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제 제43호 ‘수영야류’ 태덕수 명예보유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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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1.10 14:30:31

▲중요무형문화제 제43호 ‘수영야류’ 태덕수 명예보유자.(사진=문화재청)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태덕수(太德守, 85) 명예보유자가 지병으로 지난 8일 별세했다.

‘수영야류’는 약 200년 전부터 부산 수영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는 탈놀음으로, 마을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넓은 들판에서 흥겹게 노는 야류(野遊, 들놀음) 중의 하나이다.

양반춤·영노춤·할미와 영감춤·사자춤의 4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익살과 해학으로 당대의 문제를 풍자하며 민중의 생활상을 담은 수영야류는 현재 지역공동체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전승되고 있다.

故 태덕수 명예보유자는 조부 태두문, 부친 태명준의 대를 이어 수영지역 무형유산의 전승에 힘써왔으며, 아들인 태한영(현 수영야류 전수교육조교)에게도 그 맥이 이어져 4대째 수영의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집안 출신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수영야류에 입문하여 부친에게 직접 춤을 배우며 수양반역을 이어 받았다. 수영야류 보존회장,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수영지역의 무형유산 보급과 전승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을 인정받아 2004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빈소 망미성당 장례식장(☎051-755-4548) ▲발인 2014년 11월 11일 오전 10시 ▲장지 천주교공원묘역 하늘공원(☎ 055-374-8733)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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