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영은 1981년 한국과 폴란드가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25주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 관계가 확대되고 심화되며 발전하는 가운데 양국의 역사적인 유사성으로 상대국을 이해하는 정서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마련된 것이다.
또한 올해 6월 4일은 폴란드 자유노조의 대대적인 승리와 더불어 폴란드가 민주화를 이룩한 지 2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이와관련 민주화과정의 배경을 묘사하고 있는 폴란드 영화를 통해 한국인들이 폴란드를 더욱 이해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자유로 가는 길' 관련 폴란드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영화 '철의 인간'은 60년대 말부터 폴란드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민주화 과정의 배경과 그 과정을 알 수 있는 '교재'임과 동시에, 바이다 감독의 주된 관심사인 '인간과 역사'라는 테마가 잘 살아 있는 영화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