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미술에 관심 없던 사람도, 그림에 두려움을 느끼던 사람도 상관없다. 아무 생각 없이 연습장에 낙서를 해본 적이 있으면 충분하다.
‘즐거운 컬러링북 보태니컬’은 귀엽고도 다양한 꽃들이 복잡한 생각을 하나씩 풀어준다.
색을 칠하면서 생각을 하나하나 풀어내다보면 마음의 병까지 치유된다. 이 책 모든 페이지에는 절취선이 있다.
낙서하듯 색을 칠하다 마음에 드는 그림을 가볍게 뜯어 어디든 붙일 수 있다.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다.
‘즐거운 컬러링북’은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책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상상 속에서도 존재하지 못했던 신기한 꽃들이 만개한 ‘보태니컬’, 사자가 구령에 맞춰 불길로 뛰어들고 인어공주가 꼬리는 흔들며 물속을 돌아다니는 ‘서커스’, 사람과 유령 그리고 다양한 동물이 화려한 옷을 입고 모여 축제를 즐기는 ‘페스티벌’까지 수많은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지은이 리사 콩던 △펴낸곳 미디어샘 △64쪽 △정가 98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