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는 올해 창학 60주년을 맞아 60년 역사를 간추린 역사사진자료집 책자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창학 기념일인 11월 8일에 맞춰 발간한 ‘변화와 창조의 60년, 그때 그 순간’이란 제목의 이 역사사진자료집은 지난해 초부터 교직원과 동문, 퇴직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역사자료 수집을 통해 확보한 2천여점의 각종 자료 중 250여점을 간추려 지난 3월 교내에서 전시회를 가진 뒤, 이번에 다시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자는 1954년 창학부터 2014년까지 60년 역사를 망라하며, 부산여자대숙으로 출발해 부산여자초급대학과, 부산여자대학, 부산여자대학교를 거쳐 현재의 신라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역사과정을 몇가지 항목으로 분류한 다음 이를 다시 연대순으로 배열했다. 책자는 건물변천, 주요행사, 대학문화, 전시박물, 국제교류, 전시회 현장사진, 대학구성원이 보내는 창학 60주년 축하메시지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수록사진 중에는 ▲1955년 부산여자대숙 본관 기공식 ▲1956년 부산여자대숙 1기 졸업식, 부산 창선동 대각사 내 부산여자대숙 가교사 앞의 학생 스냅사진 등 창학 초기의 역사를 말해주는 화보와 1975년 학도호국단 자체 검열 및 응급처치 ▲1992년 4년제 종합대학 승격 후 교문 현판식 ▲1988년 백양캠퍼스 기공식 ▲1997년 신라대 교명 공모 당선자 공개 추첨 사진 등을 통해 한국현대사와 함께 해온 대학의 변모상을 볼 수 있다.
또한 ▲1956년 부산여자대숙 사은회 ▲1967년 부산여자초급대학 재봉실습 ▲1970년 수재민돕기 모금활동 및 부산여자대학 주판 수업 ▲1986년 부산여자대학 졸업생 환송회 등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진 역사적인 장면들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1965년 부산여자초급대학 배지 ▲1970년 부산여자대학 배지 ▲1975년 학도호국단 지휘봉 ▲1979년 부산여자대학요람 ▲1983년 합격통지서 및 장학증서 등의 사진들도 눈길을 끈다.
이번 책자를 기획한 김혜숙 학술정보팀장은 “동문들과 퇴직교직원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는 등 장시간의 작업이 마무리 돼 대학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신라대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자료를 제공해준 한분 한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