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기자 | 2014.11.06 09:23:26
서울시향을 대표하는 현악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 ‘수(秀)’가 무대에 올라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 마우러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히나스테라 ‘현을 위한 콘체르토 중 4악장 ’피날레 푸리오소’‘ 등 흥미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이번 무대에서 협연자로 특별출연해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시향 부악장 신아라를 비롯해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 더블베이스 부수석 이영수 등 11명의 젊은 현악단원들이 모여 결성한 앙상블 ‘수(秀)’는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다.
앙상블 ‘수(秀)’의 정식 데뷔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 재능과 테크닉, 음악성으로 인정받은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현악 앙상블의 면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앙상블 수(秀)는 이번 무대에서 현악 앙상블의 다양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을 연주하며, 클라라 주미 강과 앙상블 수(秀)의 바이올린 멤버인 신아라, 한지연, 김덕우의 협연으로 마우러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이어서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들로 무대를 꾸민다. 계절별 4개의 모음곡으로 구성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는 ‘탱고의 전설’로 불리는 피아졸라가 비발디 사계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화려한 탱고리듬을 바탕으로 격정적이고 감각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역시 클라라 주미 강이 바이올린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히나스테라의 ‘현을 위한 협주곡 : 4악장 ‘피날레 푸리오소’’를 연주하며 화려하게 마무리 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