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통계청 통계교육원과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5~6학년 29명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통계교실'을 가진다.
11월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통계교육원 제주수련원에서 실시되는 ‘사랑나눔 통계교실'은 평소 통계를 접할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포스터 등과 통계를 연계해 구성됐다.
통계학과 대학생들이 교육생 인솔·안전사고 예방·통계포스터 제작 등 학생들의 생활과 실습지도 전반에 참여하며 멘토 역할도 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경북지역 28개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4개국 다문화가정 자녀들이다.
이들은 중문단지, 소인국테마파크 등 제주 곳곳을 직접 설문지를 들고 조사한 후 각 분임별 토의를 통해 내용 분석과 해결방안을 찾아 통계포스터를 작성·발표하는 통계생산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순옥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사랑나눔 통계교실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 청소년 대상의 경제·통계 교육을 통한 합리적 사고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