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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페인터, 악셀 가이즈 '페르소나'전 갤러리바톤에서 열어

현대 회화 미술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 현대 회화 조명 시리즈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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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1.05 15:21:15

▲독일 출신 현대미술가 악셀 가이즈.(사진=갤러리바톤)

고전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로부터 작품의 소재를 찾는 독일 페인터 악셀 가이즈(Axel Geis, 44)의 '페르소나'전이 10월 28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바톤에서 열린다.

독일 림버그(Limburg) 태생인 악셀은 상대적으로 아시아권에는 아직 덜 알려졌지만, 프랑스 퐁피두 센터, 루벨 패밀리 컬렉션 등 다수의 해외 유명 컬렉션 및 기관에 소장되었을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과 함께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악셀 가이즈, 'Queen'. oil on canvas, 90x70cm, 2014.(이미지=갤러리바톤)

악셀의 작업은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시공간의 설정 위에 개성과 사회적 위치, 서로간의 관계가 부여된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장면에서 영감을 얻는다.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폴라로이드 연작이나 데미안 허스트의 스핀 페인팅 등 우연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의 주제와 형태, 메시지를 잉태하는 모체로 작용하며, 악셀의 경우에는 작가에 의해 우연히 포착된 영화의 한 장면을 통해 드러난다.

작가에 의해 재탄생된 인물의 형상은 특정한 생각에 조용하지만 강렬히 사로잡혀 있거나 모호한 설정에 의해 배치된 듯한 인상을 풍긴다.

부분적으로 의도된 세밀함과 거친 생략이 공존하는 등장인물은 의복과 주변 구조밀에 의해서만 간간이 설명될 뿐 평면적이고 언뜻 신비로운 배경색 너머로 스며든다.

▲악셀 가이즈, 'Man in front of table'. oil on canvas, 190x290cm, 2014.(이미지=갤러리바톤)


엘 그레코, 프란시스코 고야 등 고전 거장들의 전통적 회화 방식에 매혹됐던 작가는 배경과 인물 간의 미묘한 설정과 붓의 궤적에 의한 농담의 조절, 인물의 내적 묘사를 위한 색의 선택 등 주관적인 해석과 충만한 기교의 실천을 통해 고전적 페인팅 기법의 현대적 재현을 추구하고 있다. 전시는 12월 6일까지.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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