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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예술 10년의 정리, 박현수 작가 우종미술관 'The Bloom'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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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1.03 15:52:38

▲박현수, 'Circle14'. Oil on Canvas,150x150cm,2014.

자연의 빛이 평면의 색으로 전화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형식과 상징이 곧 빛의 구조와 정신임을 추구하는 서양화가 박현수(46) 가 지난 10여 년간의 빛 작업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의 막이 11월 5일 전남 보성군 우종미술관에서 열린다.

'The Bloom'으로 명명된 이번 전시는 빛의 예술 10년을 통해 절정기에 접어든 작가의 예술적 성과를 암시하는 의미이다.

박현수 작가는 빛을 색으로 환원시켜 내는 실험들을 펼치고 있다. 경험을 통해 얻어낸 기억 속에 축적된 이미지를 팝과 추상의 복합적 형식을 취해 평면에 보여준다. 하지만 이 화면에는 이중성이라는 내·외적이며 복합적이 상징의 의미가 들어있다.

작가는 "오랜 시간 직접 체험한 동·서 문화의 충돌, 갈등과 융합의 문제를 다루고 외적으로는 화면에 물감을 올리는 순간 자유로운 드리핑의 반복과 극단적인 집중을 요하는 '디깅'을 통해 절제의 미를 한 화면에 대치시켜 새로운 에너지를 화면위에 생성시킨다"고 말한다.

▲박현수, 'Circle-Single-YB'. Oil on Canvas, 213.2x213.2cm, 2010.

박현수의 이러한 작업의 결과물은 부유하는 다양한 기호를 통해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이자, 세상과의 소통을 꿈꾼다. 다양한 기호들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표현한 작가의 시각언어이자, 아이러니하게도 인종과 인간의 다양성과도 유사하며  또한 우주의 탄생과도 맥을 같이한다.

박현수의 그림은 평면회화가 할 수 있는 온갖 실험을 거치며 탄생한 것이며 물감의 지층을 통해 정신성이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예술세계는 Bloom의 시절을 맞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현수 작가는 중앙대학교 회화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 MFA과정에서 페인팅을 전공하여 졸업했다.

대표작품으로는 Single시리즈, Rhythm시리즈, Communication시리즈 등이 있으며 미국의 산호세미술관을 비롯해 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광주시립미술관, OCI미술관, 연세대학교 정보관등에 작품이 연구소장 되어있다. 전시는 2015년 1월 18일까지.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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