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리를 함께한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41)가 서울관에 설치한 '대척점의 항구'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항구에 정박된 선박들과 가로등, 그리고 이들이 투영된 물그림자를 표현한 대규모 설치 작품이다.
서울박스 공간 위를 떠다니는 선박들은 거울 같은 수면 위에 반사된 물그림자와 함께 몽환적인 풍경을 11월 4일부터 2015년 9월 13일까지 연출한다.
'박스 프로젝트'는 매년 국제적인 미술계 인사들로 구성된 작가 선정위원회가 추천과 논의의 과정을 거쳐,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한 작가를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박스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신작을 제작해 설치하여 약 9개월간 전시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