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춘추작가회(회장 노남진)가 깊어가는 가을, 회원들의 삶을 일궈낸 연간집 제19호 ‘꽃인들 전율하지 않겠는가’를 발간했다.
회원 신작으로 시, 시조, 동시, 동화, 수필, 소설을 비롯해 특집으로 문학기행참관기, 지상세미나 연구 논문 등 7개 장르에 총 80명의 신작 219편이 280페이지에 수록되었으며, 지난 1년간의 문학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보와 특집, 발자취가 수록됐다.
특집으로 다룬 지상세미나에는 ‘남・북 문학의 만남과 한국문단’이란 주제로 이명재 평론가(중앙대 명예교수)가 전남・북 문인들에 대한 조명과 작품을 연구 분석한 자료를 수록해 호남문단의 엘리트 문인이 중앙문단과 세계문학의 광장으로 향하는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자료를 실었다.
또, 하나의 특집은 허소미 시인이 지난 7월 열렸던 ‘제6회 문학세미나’ 현장을 다녀온 참관기와 지난 4월 열렸던 제16회 찾아가는 문학기행의 다양한 체험을 소개하는 임인택 수필가의 ‘1박2일 문학기행, 그 화려한 비상’이란 문학기행 참관기를 통해 가슴 따뜻한 문인들의 문학행사를 공개했다.
노남진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소통부재와 불균형 심화로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 작가들에게 주어진 소명은 어렵고 힘든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밝혀주고 좋은 벗을 얻을 수 있도록 수준 높고 질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의 맑은 정신과 문학의 혼을 일깨우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호남의 대표적인 문학 동인회인 문학춘추작가회는 계간 ‘문학춘추’ 신인작품상 수상자들로 구성된 순수 문학동인회로 1995년 2월 창립했으며, 시, 시조, 아동문학, 수필, 희곡, 소설 등 8개 장르에 185명의 회원이 광주와 전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