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농업 경상북도의 친환경 농산물이 직접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경상북도는 10월 31일부터 사흘간 대구시 수성구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제11회 경상북도 친환경농산물 품평회’를 개최한다. 

‘친환경농산물 품평회’는 친환경농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지 전시․홍보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22개 시군 우수 친환경농산물 110점(곡류 10, 과일 32, 채소 26, 특작 26, 가공품 16)이 출품됐다.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당도, 식미, 외관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수 농가를 선발․시상한다. 입상한 농산물과 출품농산물은 전시장에서 행사기간 동안 특별 전시해 소비자 직거래 등 소비촉진 붐 조성의 첨병 역할을 한다. 

한편, 도는 쌀, 사과, 배, 포도, 버섯 등 경북산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특별 판매하며, 품평회 입상한 농산물은 소비자가 구입을 원할 경우 농가안내, 택배배송, 친환경농업 현장초청 등 관계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웅 도 농축산국장은 “이번 품평회는 도시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애써 가꾼 농산물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면서 “꾸러미사업장, 로컬푸드 판매장, 온․오프라인 직거래 확대, 도시 소비자 초청행사 등 친환경농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