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31일 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터넷 계약정보 공개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 대상 기관은 공립 초·중·고와 공립 단설유치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는 시교육청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 각 과, 직속기관에서 계약정보를 공개해 오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각급 학교의 공개 내용은 11월 이후 체결하는 100만원 이상, 공사,물품,용역 계약건에 대한 발주계획, 입찰공고, 개찰결과, 계약체결 현황, 계약내용 변경사항, 감리(감독 및 검사) 현황, 대금지급 현황 등 전 과정이다.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와 연계시스템을 구축하여 오는 12월부터 시교육청 홈페이지 내 ‘계약정보공개’ 알림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계약정보를 공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공립학교에까지 계약정보 공개를 시행함으로써 시민이면 누구라도 간단하게 인터넷을 통해 계약의 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교육관련 계약과 관련하여 청렴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