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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실크로드 인문학을 만끽하다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개원 기념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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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홍석천기자 |  2014.10.31 17:21:29

▲계명대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현판 제막식 장면.(계명대 제공)

과거 세계문명의 실질적인 원동력이었지만 아직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는 실크로드-중앙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조명한 국제학술회의가 지역대학에서 열렸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설립 115주년과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개원을 기념해 30일부터 이틀간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계명대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과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학술연구 교류 기반 조성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증진방안과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아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 람지 테이무로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바흐티요르 이브라기모프 주한우즈베키스탄대리대사,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학교 노디르 주마예프 총장, 이란 테헤란대학교 모함마드 보수기 교수, 한양대 이희수 교수, 우즈베키스탄 동방학연구소 바흐롬 압두하리모프 소장, 카자흐스탄 마르굴란 고고학연구소 아르만 베이세노프 선사시대 고고학과장, 한국연구재단 이난아 중견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장석호 책임연구원, 유네스코 박필호 중앙아시아학 국제연구소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란 테헤란대학교 역사학과 모함마드 보수기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페르시아 문헌에 언급된 신라에 대한 예비 자료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란사람들의 인식은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육상‧해상실크로드를 통해 한국과 이란 사이의 역사적 소통 기원함을 살펴 주목받았다.

또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실크로드 인문 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 중앙아시아 알타이 국가 간의 문화 동질성 요소,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교류와 역사적 접촉, 알타이 지식벨트 구축을 위한 인문 네트워크 등을 소개했다. 한국-중앙아시아 간 실크로드 지식네트워크 구축, 실크로드(유라시아) 박물관 건립, 실크로드 지식포럼과 국제학술지 발간, 경제협력 사업에서의 인문학적 교육 연계, 알타이 인문연구 수행을 위한 연구프로젝트 아젠다 설정 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발표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동방학연구소 바흐롬 압두하리모프 소장의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의 인문학 분야 우선 과제’ ▲카자흐스탄 마르굴란 고고학연구소 아르만 베이세노프 선사시대 고고학과장의 ‘카자흐스탄 삭족 문화에 대한 새로운 연구’ ▲한국연구재단 이난아 중견연구원의 ‘중앙아시아 배경 영웅서사시 <데데 코르쿠트의 서> 분석’ ▲동북아역사재단 장석호 책임연구원의 ‘중앙아시아의 암각화’ 등과 함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신일희 총장은 “실크로드-중앙아시아지역은 우리 한반도와 이미 기원전 2세기부터 교류를 해 온 곳으로 이제라도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인류문명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해나가는 통섭적 인문학이 될 것이며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현실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新실크로드’를 다시 열 수 있는 튼튼한 기초를 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국제학술회의에 앞서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개원식을 열고, 경상북도와 실크로드-중앙아시아 지역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홍석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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