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유아교육과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인당아트홀에서 지역 유아들을 위한 ‘제12회 한아름제’를 개최했다. 한아름제는 대구에 있는 유아교육기관을 초청해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행사다. 올해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안전과 건강을 주제로 삼았다.
‘칫솔맨 도와줘요’란 제목으로 멀티동화를 꾸며 유아 구강청결교육을 실시하고 119송과 화재안전을 배경영상으로 타악기공연을 펼쳤다. ‘과자 마녀를 조심해’라는 동극에서는 유아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율동, 리듬줄넘기, 마술공연도 건강을 주제로 삼았다.
또, 대학 내 조각공원에 교통안전의 주제로 포토 존을 설치해 공연 관람 후 즐겁게 사진을 찍도록 했다. 올해에는 40개 유아기관에서 3500명의 아이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대학의 치위생과, 소방안전관리과, 뷰티코디네이션과는 유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행사 취지에 부합해서 이 학과의 행사를 지원했다.
유아교육과는 이번 행사에 1․2학년 재학생 140명 전원이 배우와, 스텝, 안내 등의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학생들은 50분 정도의 공연을 위해서 한 달 전부터 매일 4시간 이상씩 꾸준히 공연을 준비하며 성취감을 맛보고 직장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기회로 삼았다.
유아교육과 석은조 학과장은 “최근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져 유아에서부터 안전과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유아기관들의 호응도 좋고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