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SK본사 사옥 앞(사진: 연합뉴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4%,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9월 말 기준 16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가입자의 57%를 넘었으며 연말까지 60%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이유로 ‘가입비 인하’, ‘무한 멤버십’ 등 실질적 고객 혜택이 강화된 것을 들었다.
2분기는 영업정지에 따른 기저효과로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16.4% 증가하는 호실적이 나타난 분기인데, 3분기 영업이익도 2분기에 비해 1.7% 감소하는데 그쳤다. 결과적으로 영업정지 효과는 2분기 연속해 SK텔레콤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531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 영향이라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SK텔레콤은 기존 2만3760원(부가세 포함)이었던 가입비를 1만1880원으로 50% 인하했고, 다음달 1일부터는 업계 최초로 가입비 제도를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기존/장기 가입고객 혜택 강화에 주력했다. VIP·Gold 멤버십 등급 고객에게 멤버십 할인 한도를 무제한 제공하는 ‘무한 멤버십’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해외에서도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는 ‘T멤버십 글로벌’을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