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645억원 증가한 4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조2214억원, 전년동기 대비 큰 폭(22%, 2199억원)으로 개선됐다.
이는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1950억원)하고 지난해 있었던 교환주식 손상차손(120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데 따른 것이다.
순이자이익은 적정 수준의 여신성장 지속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3분기에 1조6267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2%(186억원) 증가하였으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7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000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중 3513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0.2%, 8억원 감소)을 보였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방카슈랑스수수료 감소 및 지난해 4분기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신용카드 팩토링채권 관련 수수료비용 증가로 1조168억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10.1%(1148억원) 줄었다.
기타영업손익은 3분기 중 970억원의 손실을 보여 전분기 933억원의 순손실 대비 손실규모가 소폭(37억원) 증가했으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9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으로 34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손실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3분기 당기순이익은 35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5%(705억원)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90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9%(2582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의 9월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99.4조원이며 이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95.6조원을 차지했다.
KB금융 측은 기본에 충실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과 시장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