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10.23 18:24:44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2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주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성 시장은 시정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했다.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참여분과위원회(위원장 김범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주민자치위원, 직능단체,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여해 주민자치위원회의 소통 활성화, 예산편성 방법, 합리적 구성방안 3가지 소주제에 대해 토론발제하고 100인 원탁토론 등을 진행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주민자치위원회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내놓으며 100만 자치도시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100인 원탁토론에 참석한 시민들은 2시간 동안 고양시 주민자치위원회의 현재와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 제안된 주요 내용은 직능단체장 간의 소통, 어린이와 청소년 자치학교와 학교의 연계 운영, 동별 예산의 인구비례 고려, 예산 집행내역 공개, 주민자치위원 공모과정에서의 일반주민에 대한 직접적 홍보 필요, 신규신청자 객관적 점수 전체적 검토 등 실생활에서 바라본 주민자치위원회에 대한 조언을 하며 의견들을 공유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고양형 주민자치가 지난 민선5기 동안 공직자, 공공분야 근로자, 시민들의 서로 다른 의견들을 조정하고 논의한 끝에 지금은 민관 협력체제가 어느 정도 자리매김한 것 같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참여분과에서 주관한 토론회에서 주민자치위원회활성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시민참여의 열가지제도, 백만 가지 생각 모으기’란 주제로 시정주민참여위원회 합동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한 바 있다.
올해는 기획, 참여, 정책 3개 분과에서 각각 분과별 토론회를 개최해 100만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 주민자치 분야뿐만 아니라 고양시 전반에 걸쳐 시 정책에 대한 다양한 토론회를 열고 시민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