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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래주력사업 ‘연료전지’ 풀라인업 완성

퓨얼셀파워 합병·클리어엣지파워 인수·퓨얼셀 아메리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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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10.23 09:59:57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가 제작한 건물용 연료전지 ‘DFA’ 모델(사진 제공: 두산)

㈜두산이 과감한 인수합병 전략으로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올해 7월 ㈜두산은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 합병 추진을 발표했다. 곧이어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클리어엣지파워는 미국 연료전지 시장을 창출하고 수십 년간 시장을 선도한 업체고, 퓨얼셀파워는 국내 연료전지 시장의 주도적 업체다.

두 회사에 대한 합병과 인수 작업을 통해 ㈜두산은 건물용과 규제 대응용(이하 규제용)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주택용을 포함한 원천기술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대형 건물용에서부터 주택용까지 아우르는 연료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번에 완성한 것.

‘연료전지’는 수소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얻는 설비다. 규모에 관계없이 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어 건물용은 물론 주택용으로도 사용된다. 소음과 진동 그리고 유지비용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이며, 건물용 제품부터 수송용, 휴대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연료전지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미국 코네티컷 주 사우스 윈저에서 열린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 비전 선포식(사진 제공: 두산)

클리어엣지파워는 건물용으로 쓰이는 ‘인산형 연료전지(Phosphoric Acid Fuel Cell)’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셀 스택(Cell Stack)의 안정성을 높였고, 수명도 늘려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퓨얼셀파워는 주택용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분야에서 모든 부품의 설계와 생산 역량을 독자 확보한 회사다. 특히 퓨얼셀파워는 연료전지를 활용해 빌딩이나 가정에 온수를 공급하는 기술을 국내 사용 환경에 최적화해 독보적인 위치에서 국내 시장을 이끌어왔다.

두산은 두 회사의 기술력에 두산의 비즈니스 역량을 더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연료전지 사업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즉, 두 회사 제품 시장과 양산 기술, 부품, R&D 등에서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두산의 성공적인 M&A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현재 ㈜두산은 퓨얼셀BG를 신설하고 그 아래 퓨얼셀 코리아BU와 자회사인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두는 등 조직 구성을 마쳤다. 퓨얼셀 아메리카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Renewable Portfolio Standard)’ 등 규제용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한국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며, 퓨얼셀 코리아BU는 글로벌 주택용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한편, 연료전지 분야의 지난해 세계 시장 규모는 1.8조원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할 것이라며 2018년 5조원, 2023년 40조원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제용 연료전지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 시행에 따라 생긴 시장으로, 세계 여러 나라가 이 제도를 시행 중이며 한국은 2012년 2%로 시작해 2024년 10%까지 높이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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