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미러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중국에서 위 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미지=데일리미러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만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에서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각)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몇 주 동안 머물며 위의 크기를 줄이는 위 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 제1위원장이 과체중에 따른 심각한 건강 위협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회복치료를 받느라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식 등 주요 공식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40일 만에 공개석상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김 제1위원장이 위 밴드 수술 영향으로 다소 체중이 줄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 밴드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위한 고도비만 수술로 알려졌다. 급격한 체중 감소보다는 식습관을 개선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술된다.
한편, 스위스 유학파인 김 제1위원장은 스위스산 에멘탈 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해 체중이 불어나 건강까지 위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전담 요리사를 스위스 치즈 학교에 보내려 할 정도로 굉장한 치즈 애호가로 전해졌다.
에멘탈 치즈(Emmental Cheese)는 ‘스위스의 한 조각’이라고 표현될 만큼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로, 표면에 뚫려 있는 구멍 때문에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