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도 대학수시모집의 면접고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고교 3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동래원예고에서 ‘2015 대학수시모집 대비 2학기 모의면접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의면접교실은 대입지도와 논술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부산시 논술교육지원단 소속의 교사들을 면접관으로 해 면접 구상, 실전 면접, 피드백, 참관 과정으로 진행되며, 모의면접 평가표 및 예시 답안을 제공한다.
또한, 모의면접교실은 최근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 증가 및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로 면접고사의 비중과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는 가운데, 대학별 면접고사를 대비하기 힘든 일선 고등학교를 지원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차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모의면접교실은 인문사회 과정과 자연이공 과정으로 구분하여 인성·적성 면접과 심층면접이 진행되는데, 실전과 같은 방식으로 대기실, 구상실, 면접실이 마련돼 순서대로 진행되고, 면접이 끝난 후에는 면접관의 피드백과 다른 참가자의 면접 과정 참관으로 이어진다.
면접관으로는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논술과 면접 지도 경험을 축적하고 EBS 논술 강의 및 교재 집필, 수능 출제 및 검토 위원 등으로 활동한 55명의 부산시교육청 논술교육지원단 소속 고교 교사들이 참여한다.
모의면접교실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학교별 2~3명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이들은 지정된 면접 시간에 출석해 면접 시뮬레이션에 참여하게 되고, 대학 입시의 면접고사와 동일하게 진행되는 면접 과정을 통해 실제 면접고사에 대한 적응력과 자신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90여명의 교사들은 모의면접교실 운영 프로그램의 확산을 위해 사전 신청에 의해 면접 과정을 참관하게 된다. 이들은 참가 학생들의 면접 장면, 면접관의 피드백 장면 등을 세밀히 관찰하며, 모의면접의 흐름을 익힌 후 학교 단위의 모의면접교실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 운영되는 모의면접교실은 대학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며, 특히 대입 지도에 있어 전문성이 뛰어난 면접관들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개별 분석해 제공하는 상세한 피드백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