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지난 6일부터 경기도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실시된 ‘2014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직종에서 한국식품조리학과 2학년 홍종훈(사진)씨가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과 경기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884명의 선수들과 2만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폴리메카닉스 등 48개 직종에서 기량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요리를 포함해, 공업전자기기 등 6개 직종에 일본, 스위스 등 8개 국가에서 국제심사위원 8명을 위촉해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이번에 실시된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요리부문에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43명의 실력자가 출전했으며, 이 가운데 전체적인 조리의 창의성과 예술 부분에서 호평을 받은 홍종훈씨가 금메달의 영광을 가져갔다. 홍씨는 숙련도와 순발력을 발휘해 즉석에서 주어지는 에피타이저, 생선요리, 메인요리, 창작요리, 디저트 등의 종합적인 요리과제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도교수로 나선 강현우 교수(호텔관광대학 부학장, 대한민국 요리명장 4호)는 “홍종훈 학생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나, 난관을 헤쳐나가는 점이 훌륭해, 요리를 입체적으로 사고하고, 예술적 감각으로 해석해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다. 특히, 작품의 전체적인 조화와 경기운영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부산에서도 49년만에 처음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 홍씨의 수상을 더욱 기뻐하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금상을 거머쥔 홍씨는 1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내년 8월 6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으며,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홍종훈씨는 “지난 시간동안 이번 대회 입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최종목표가 브라질 기능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입상하는 것이니 만큼, 이번 입상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기간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