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진구보건소(소장 안병선)와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은 지역사회의 금연·절주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공장소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8일 온 종합병원 앞 산청약초정에서 ‘제1회 찾아가는 금연·절주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개정된 금연법과 함께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소송을 제기하고 정부가 담배값 인상을 예고하는 등 사회적으로 금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진구보건소와 지역의료기관이 힘을 합쳐 벌인 이번 캠페인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과 더불어 금연 가이드북과 금연·절주 관련 홍보 리플렛, 기념품 등을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온 종합병원 한의과 강대영 과장이 직접 참여한 금연 침 시술에는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대기줄이 길게 이어질 만큼 반응이 좋았다.
온 종합병원 한의과 강대영 과장은 “흡연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조절하기 힘든 중독 증상이며 따라서 단순히 의지만으로 금연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며 “금연을 위해서는 개인의 확고한 금연 의지와 함께 니코틴 껌, 패치제, 금연 침 등 자신에게 적합한 보조적인 금연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산진구보건소 안병선 소장은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보건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 관공서, 대학교 등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다”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지역주민들이 금연·절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 서겠다”고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