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민선6기 비전인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 실현을 위한 발전방향 정립과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주제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 한려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민선6기 출범 후 처음 개최되는 ‘제20회 광양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시민, 학생,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산업경제, 복지, 문화관광 등 6개 분야에 대한 대응방안을 토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조선대 서순복 교수(법학과)의 사회로 윤영학 광양시 TF팀장이 ‘민선6기 광양시 비전 및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였으며, 신준수, 임동호, 임양병 교수(이상 한려대학교), 윤갑근 교수(조선대), 이기웅, 장흥운 교수(이상 순천대) 6명이 분야별 전문가로 참여해 주제발표를 했다.
윤영학 팀장은 철강산업 쇠퇴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 지연으로 광양시의 성장정체 장기화를 우려하며, 기업유치와 주변지역 개발효과 수용을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광양시의 시·군도 포장 총 연장이 인근 순천시의 1.6배로 도로 부문에 대한 투자 조절 주문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신준수 교수는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광양 건설’을 주제로 기업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 마련과 종합적인 도시 마케팅 수립을 제언했으며, 임동호 교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행복수도 광양만들기 추진 전략’을 내용으로 자녀양육하기 좋은 복지시스템 구축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 등을 강조하며 단계별 로드맵 설정을 주장했다.
이어서 이양병 교수는 ‘누구나 찾고 싶은 광양만의 매력 있는 문화·관광도시 콘텐츠 방향’으로 광양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추진과 봄철 집중되는 관광객을 연중 유치하기 위해 구봉산 광양타워 설치와 먹거리 타운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또, 윤갑근 교수는 ‘살고 싶은 광양 만들기’를 주제로 광양의 도시화 과정을 언급하며, 산업문화 연계를 통한 도시 재생을, 이기웅 교수는 ‘경쟁력을 갖춘 풍요로운 농촌 광양 구현을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웰빙, 기능성, 친환경 농산물과 문화, 관광, 정보산업 등과의 연계 필요성을 제시하고,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장흥훈 교수는 ‘시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선진자치도시 광양’을 내용으로 다양한 국‧내외 시민 참여행정 사례를 설명하고,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전문적인 조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들이 다수 제시됐으며, 토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필요한 사항은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