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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00만 행복도시 고양시...축제로 물들다

2014고양호수예술축제, 가을꽃축제,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 막걸리 축제 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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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4.10.04 18:28:44

▲2014 고양호수예술축제 개막작 '고양 아리랑' 공연 모습

고양시가 10번째 100만 시민의 도시가 돼 '2014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중심으로 '가을꽃전시회',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 제12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 가구박람회 등 풍성한 가을 행복 축제로 물들어 있다.

연휴와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고양시의 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화정역광장 등을 들러보는 것은 600년 문화도시의 고양시를 맛볼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이 될 것이다. 다음은 고양시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들이다.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14 고양호수예술축제'가 3일 개막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고양시 인구 100만 돌파를 기념해 ‘100만의 꿈, 거리를 수놓다’라는 슬로건 아래 해외공식초청 5개 단체, 국내공식초청 10개 단체 등 총 88개 단체, 약 1천여 명의 예술가 및 시민이 참여해 고양시 전역을 풍성한 거리예술로 물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양호수예술축제의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여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주제공연 <고양아리랑>이 올해는 ‘5020년 역사의 고양 가와지볍씨’와 ‘고양시 인구 100만 돌파’를 주제로 더욱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014 고양아리랑’으로 시민들로붜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14호수예술축제의 거리공연 모습

‘2014 고양아리랑’은 5020년 역사를 가진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인 고양 가와지볍씨를 집중 조명해 한반도 문명의 시작이 바로 고양에서 이뤄졌음을 널리 알리게 된다. 아울러 이 같은 역사적 흐름 속에서 고양시가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도시’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공연예술로 승화해 표현했다.

현대무용계의 블루칩 LDP무용단, 클래식과 퓨전을 넘나드는 정통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를 비롯해 고양시 신한류문화의 대표주자 고양신한류예술단의 K-타이거즈, 고양12채연희단과 100인의 타고, TS아트컴퍼니 등 150여 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국악, 성악, 무용, 태권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목시킨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김연곤 감독은 “‘2014 고양아리랑’은 올 가을 고양시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가운데 정점이 될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무형자원을 살아있는 콘텐츠로 승화시켜 고양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작 ‘카오스모스 : 우주의 탄생(K@osmos)’은 스페인·아르헨티나 공중퍼포먼스 그룹 푸하(Grupo Puja)의 작품

5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작인 ‘카오스모스 : 우주의 탄생(K@osmos)’은 스페인·아르헨티나 공중퍼포먼스 그룹 푸하(Grupo Puja)의 작품으로 2007년 초연 이후 유럽 주요 축제의 관객상을 휩쓸며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인기 작품이다. 국내에는 '2014 고양호수예술축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작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우주의 폭발하는 에너지, 우주의 탄생을 보여준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어둠 속 고요한 우주에서 한 순간 모든 것이 변하는 폭발,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애크러배틱한 움직임은 때로는 아름답고 우아하며, 때로는 규칙적이고 힘이 넘친다. 라이브밴드의 파워풀한 연주를 배경으로 하늘 높이 올라간 둥근 구조물에 매달린 배우들의 중력을 초월한 듯한 움직임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을 위해 방한한 그룹 푸하의 루치아노 트레비냐니 예술감독은 “그룹 푸하의 철학은 공연장소를 극의 일부로 흡수시키는 것으로, 같은 공연이라도 장소에 따라 구성을 바꾼다”며 “40m 높이의 하늘을 오르내리며 시민들을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고, 함께 에너지를 주고받고 싶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45분의 퍼모먼스는 4일과 5일 오후 8시 한울광장(호수공원)에서 공연된다.

▲2012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의 공연 모습


-'제12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가 일산문화공원에서 4일과 5일 개최

고양시와 대한민국막걸리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사식품부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일산21세기 병원 등이 후원하는 제12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가 4일과 5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즉석에서 전국의 막걸리를 시음할 수도 있고 음식과 함께 구입해 편하게 가족들과 즐길 수도 있어 외국인들을 포함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예로부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는 자리에 빠지지 않았던 막걸리는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술"이라며 "우리 고양은 5,020년 전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인 가와지볍씨가 발굴된 지역으로 쌀과 역사를 같이 해 온 막걸리를 주제로 한 전국적인 축제의 개최지라는 사실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4일과 5일 일산문화광장에서는 막걸리 축제를 맞아 신명나는 공연을 저녁 7시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4일에는 전통무술 태권도 시범, 케이팝 댄스 공연, 가수 최서희 공연 등이 펼쳐지고 5일에는 실버악단 초청 공연, 전통무용공연 등 6시 까지 공연 및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13회 고양야외조각축제 3일 개막해 17일까지 개최

-제13회 고양야외조각축제 3일 개막해 17일까지 개최

지난 3일 호수공원 꽃전시장 앞에서 제13회 고양야외조각축제를 개막, 오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야외조각축제는 ‘스트리트 퍼니처’라는 주제로 예술성과 공공성을 갖춘 야외조각작품을 전시하고 학생창작 조형공모전 우수작과 100만 고양 평화기원탑을 선보인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고양야외조각축제는 국내외의 유명작가들이 참가하여 신선한 발상과 조형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트리트 퍼니처’를 주제로 공공시설물에 예술성을 가미한 작품을 선보인다. 고양조가각협회와 중국작가의 아트벤치, 테이블, 펜스, 가로등, 볼라드 등이 60여점 전시되며 공공시설물과 예술작품의 경계를 허물고 생활 속의 예술을 구현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조각전시회가 끝나면 전시된 작품 중 일부를 고양시 호수공원 일원에 설치하여 아름다운 호수와 어우러진 예술문화공간으로 꾸미게 된다.

고양조각가협회가 고양시에 기증한 작품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39점에 이르며 노래하는 분수대, 호수공원, 화정중앙공원, 마두낙민공원 등에 전시되어있다.

2014년 8월 1일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고양시가 인구 100만 도시가 된 것을 축하하며 시민들이 참여하여 100만 고양 평화기원탑을 제작한다. 이 작품은 고양조가각협회 서동억 작가가 기본프레임을 디자인하고 시민들이 돌멩이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서 완성한다.

2012년 최초로 설치된 철조망 조형물 ‘평화에 길을 묻다’와 2013년 ‘분단을 넘어 세계로’에 이어 평화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작품이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온 국민이 함께 겪은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하고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는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와 소통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공감하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고양야외조각축제에서는 학생창작 조형공모전을 개최했다. '100만 고양시민의 꿈’이라는 주제로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조형작품을 출품 받아 지난 3일 고양야외조각축제 개막식에서 현진영 화정중학교 학생 등 세 학생의 작품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수상한 학생들의 작품은 조각축제기간동안 부스를 마련하여 야외조각과 같이 전시한다.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


-'2014 고양가구박람회' 9일부터 12일까지 호수공원 꽃전시관서 개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4 고양가구박람회'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고양시(시장 최성)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열린다.

고양가구박람회는 200여 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구 브랜드 축제로 총 700점의 가구가 전시되며, 유아용 가구부터 학생, 신혼, 원룸가구까지 다양한 기능성 가구를 선보인다. 또한 국내 최고 디자이너 10인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전시된 가구 대부분을 30~50%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박람회 현장에서 주문받아 박람회 종료와 더불어 집으로 배송해준다.

박람회는 브랜드관, 특별관, 공공전시관, 인테리어관 등 실내 전시와 DIY체험관, 최근 들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캠핑가구관 등 야외 전시로 운영되고, 온 가족이 가구와 디자인, 인테리어 관련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북카페와 엄마가 박람회를 구경할 동안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나무블록 놀이방도 준비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중 매일 오후2시에는 40만원에서 200만원 상당의 가구를 단돈 천원부터 경매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또한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00명에게 주방용품을 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관람객을 위한 화려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개막 날에는 고양시 공연동호회 십센티와 풍물패공연 색소폰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며, 행사기간내내 수시로 다양한 소공연이 펼쳐진다. 박람회 기간 중 가을꽃축제가 열려 야외전시장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가구박람회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더불어 고양시를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건설을 제일 목표로 2014 고양가구박람회를 충실하게 운영해 국내 최대 가구유통단지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고양시를 대표하는 산업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박람회는 가구구경도하고 필요한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없는 고급브랜드 가구를 마음껏 구경하고 거품을 걷어낸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시는 행운을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고양가구박람회는 작년 한해에만 4만여 명이 다녀가 큰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박람회 역시 6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호수예술축제 거리 공연 장면


-'2014 고양 선인장 한마당 전시회' 5일부터 9일까지 화정역 광장서 개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2014 고양 선인장 한마당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선인장과 식물과 다육식물로 연출한 이야기 공간으로 조성된 예정이다.

선인장을 이용한 다양한 정원과 포토존(photo zone) ▲선인장, 다육식물로 구성한 기와집과 초가집 ▲희귀선인장 전시 ▲접목 선인장 수출상품관 ▲선인장, 다육식물, 모둠 국화꽃·칼랑코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선인장, 다육식물, 농산물과 고품질의 고양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고양=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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