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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부식 안되는 원전용 스테인리스강 최초 국산화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UAE 원전 4호기 복수기용 강종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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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09.29 18:03:04

▲태국 동남부 라용공업단지 포스코타이녹스 공장의 스테인레스강 제품들(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원자력발전 복수기에 사용되는 ‘초내식(超耐蝕) 스테인리스강’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초도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복수기는 터빈발전에 사용된 수증기를 냉각시켜 물로 만드는 장치로, 원자력 발전의 경우 바닷물을 냉각수로 쓰기 때문에 소재가 부식되지 않아야 한다.

초내식 스테인레스강 ‘SR-50A(규격명:ASTM S32050)’는 연세대 박용수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강종으로 일반 스테인리스강보다 내식성이 수십배 이상 높아 가혹한 환경에서도 부식이 되지 않는다.

그간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은 제조공정이 까다로워 일본, 유럽 등 소수 업체에서 제한적으로 생산돼왔고 국내에선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이번에 포스코가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선진 철강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 강종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4호기에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은 원전복수기 외에도 고효율 화력발전소의 탈황설비, 역삼투압형 해수 담수화 설비 등에도 사용이 점차 늘고 있어 에너지 발전설비의 핵심 소재로 그 용도와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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