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민·관·NGO의 협업을 통한 취약계층의 건강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저소득층 맞춤형 행복하우스’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석면은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로 밝혀지면서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으며, 많은 노후 슬레이트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저소득층들은 지붕교체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이 있었다.
이에 광양시는 지난해 8월 환경부, 포스코, 포스코외주파트너사협회, 기아대책 등과 ‘저소득층 석면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 협약’을 체결하여 3년간 매년 관내 취약계층 25가구를 선정해 지붕 철거 및 칼라강판 교체, 도배 등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금년 7월까지 실시한 1차년도 사업 추진 결과 민자 포함 3억 5천만 원을 들여 32개동에 대해 슬레이트 주택 지붕 철거․개량을 완료했다.
이어서 올해 8월부터 2차년도 사업에는 저소득층 40가구로 대상을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민·관·NGO의 협업을 통해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실시,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사회공헌이 함께 실현하는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만족도 조사 및 지원대상의 확대를 통해 시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