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산림자원의 보고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근간으로 녹색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의 터전을 구축한다.
경상북도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및 산림치유단지, 국가 산림교육센터, 국가산채클러스터,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등 7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4783억원을 유치했다.
백두대간 지역을 중심으로 2009년부터 국비 사업비 2141억원으로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문수산·옥석산에 조성중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현재 공정율 50%로 2016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1380억원dm로 영주, 예천 옥녀봉 일원에 조성중인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에 포함된 건강증진센터, 치유연구센터, 치유정원 등은 현재 공정율 36%로 2016년에 개원한다.
또한 소백산 일대의 산림약용자원을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 247억원을 투자해 산림약용자원연구소를, 영주시 부석면 소천리에는 53억원으로 산양삼테마랜드를 조성해 소백산 일대를 산림약용자원화단지로 변화시킨다.
봉화에서 청도에 이르는 낙동정맥에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555억원으로 영양 일월산 주변에 한국산채개발원, 산채약선체험관, 산채 저장·유통 시설 등을 도입하는 국가산채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청송군 부동리에는 총사업비 242억원으로 임업인들의 정보 및 기술교류, 경영모델 제시 등을 담당할 임업인종합연수원이 오는 10월에 준공한다. 청도군 운문면에는 165억원의 사업비로 산림 체험·힐링·교육을 제공하는 영남권 산림교육의 거점시설인 국가산림교육센터를 유치했다.
경북도와 해당 시·군은 국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력지원과 사유지 매입, 행정절차 이행, 민원해소 등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숲가꾸기, 조림, 진입로 정비 등 주변 환경정비와 기반조성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국가기관 설립에 따른 산림인력 수요에 대비해 봉화 춘양의 한국산림과학고에 22억원을 투자해 생활관, 실습관, 도서실 등을 건립하기도 했다.
한명구 도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해당 기관간 양해각서 체결, 시·군 지원 조례제정, 전담조직 설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고, 국립기관과 연계한 지역개발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경북=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