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지원조직 ‘APGC-Lab'과 유치 1호 기업연구소 ’엑스브레인‘ 개소식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 기반 강소기업을 키울 수 있는 ‘한국형 창조경제 선도모델’이 포항에서 가시화 되고 있다.

경북도와 포스텍은 19일 도 정무부지사,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지곡연구동에서 창업 지원조직 ‘APGC-Lab'과 유치 1호 기업연구소 ’엑스브레인‘ 개소식을 가졌다.

APGC는 포스텍 출신의 동문기업들의 협의체이다.

이번에 개소한 APGC-Lab은 포스텍 재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문 및 기술개발, 투자유치 등의 구체적인 지원활동을 위해 설립되는 것이다. 대학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함께 개소식을 가진 ‘엑스브레인 주식회사’는 음성/이미지 인식 처리 등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집중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다.

졸업 후 서울 및 수도권을 주무대로 활동하던 포스텍 동문들의 포항 정착 첫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 포항시, 포스코, 포항상의 등이 모여 ‘포항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강소기업 유치활동이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포스텍은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창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경북도와 포항시, 경제계와 지역 정치권은 정부의 창조경제육성을 도내에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강소기업육성 MOU체결을 시발로 특별법안 제정 포럼 개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지역출신 이병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창조경제 선도지역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관한 특별법(안)’이 현재 국회 계류 중에 있어 올해 중 법안 통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인선 도 정무부지사는 “경북이 한국형 창조경제 구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산학연관정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며, 앞으로 경북을 청년 창업가의 천국으로 만들어 이공계 교육과 연구개발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경북=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