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최대 과학축제인 14히 경북과학축전의 막이 올랐다.
경상북도는 19일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일원에서 이인선 정무부지사와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도의원과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과학축전’ 개막식을 가졌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경북과학축전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함께 만들고 신나게 부수는 과학이야기’ 라는 주제로 도내 과학 관련 기관․단체,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홍보체험관과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는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도내 주요 연구기관 등 산학연 63개 단체․기관들이 함께 어울려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특히 이날 개관한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그린에너지 전문과학관으로, 향후 경북과 김천의 과학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서는 세계적 마술사인 최현우의 매직쇼에 이어 김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개막공연이 펼쳐졌다. 식후에는 탄소 제로로드 체험과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개관 테이프 커팅, 친환경씨앗 풍선비상 축하행사가 이어졌다.
과학축전에서 운영되는 창의 과학 체험전은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빛의 환타지아, 광섬유 불꽃분수, 편광터널 만들기 등이 있는 ‘빛의 향연관’, 천연염색․비누등을 볼 수 있는 ‘케미 과학관’, 극저온 세계와 초전도체, 청정대체에너지 등이 담긴 첨단 과학관, 해부 현미경․박테이로파지․델타다면체의 ‘생명 창의관’이 운영된다.
기획행사로 준비된 별별 원정대(로봇․우주체험전)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앞에 설치해 참가자들이 8가지(수성 로봇 댄스, 금성 로봇 사커, 지구 로봇 발사 등)의 다양한 로봇․우주환경 등을 상시 체험할 수 있다.
무한 상상 레고 공작소, 3D 프린팅 공작소 등을 통해서는 머릿속 아이디어를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그밖에 사이언스 버블쇼(매직쇼), 가족과학 콘테스트, 도전! 과학 골든벨 등과 함께 과학 관련 각종 세미나와 청소년들의 창의과학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 대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분야의 창의적 연구개발과 지역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지역 과학기술인을 발굴․시상하는 경북과학기술대상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함께 이뤄졌다.
이인선 경북 정무부지사는 “창조경제의 근간은 상상력과 창의력이다. 이를 위해선 오감을 활용해 손으로 만지고 느끼고 즐길 줄 알아야 하며, 이런 상상력과 창조력이 바탕이 된 아이디어는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경북과학축전이 이런 변화의 원동력이 되길 바라며, 과학기술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겐 미래 과학인을 꿈꾸는 체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경북=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