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09.18 15:18:11
(CNB=최원석 기자) 사람과 책이 만나 문화융성을 이루는 소통의 페스티벌 ‘2014 가을독서문화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가을독서문화축제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사)한국독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공공도서관, 중구청,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등에서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 ‘찾다, 보다 그리고 머물다’를 슬로건으로 ▲북 콘서트 ▲독서문화음악제 ▲20대를 위한 청춘 강연 ▲저자와의 만남 ▲독서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우선 20일 오후 5시 30분 중국 광복로 특설무대에서는 <살인자의 기억법>, <오빠가 돌아왔다>의 작가 김영하 북 콘서트가 함정임 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21일 오후 2시부터는 책과 음악의 어울림 무대인 ‘독서문화음악제’가 열린다. 어린이, 청소년, 가족참여로 운영해 아름다운 가사의 독창과 중창 경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20, 21일 양일간 인문학 강연과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개최된다. <초정리편지>로 유명한 배유안 작가의 낭독까페, <붉은 사하라>의 김수우 시인의 쿠바문학 강좌 등 작가와의 만남자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광복로 패션거리 일대에는 다양한 독서체험부스가 설치돼 ‘탁본체험’, ‘신화가면 만들기’, ‘행복한 책나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는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산시 시민독서진흥의 일환으로 16개 구·군 전역의 공공도서관에서는 문화적 삶과 행복한 삶을 위한 150여 건의 다양한 9월 독서의 달 행사가 펼쳐진다. ▲김진명 작가 초청 강연회(9/18 해운대 반여도서관) ▲도서벼룩시장(9/20 사상도서관) ▲‘코딱지 괴물이 나타났다’ 인형극 공연(9/21 남구도서관) ▲가을 따라 숲 길 따라 힐링 숲체험(9/24 금정도서관)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 및 문화 행사가 이어지며 책 읽는 도시 부산의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경계없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페스티벌로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책 읽는 즐거움을 확산하고 품격 높은 문화도시 부산을 창조하는 문화향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