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현복)가 선발한 시민 자녀 대학생 3명(이화여자대학교 3학년 천혜인, 순천대학교 4학년 지설희, 한국외국어대학교 2학년 문소영)이 9월 12일(금)에 1년간 전액 장학 유학생으로 중국 선전(深圳)시로 출국했다.
선발된 학생은 4만위엔(한화 약 700만원)의 장학금을 받으며, 중국 국립종합대학교인 선전대학(深圳大學)에서 유학하게 되는데, 광양시민 자녀에게 이러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 배경에는 광양시와 중국자매도시인 선전시간의 교류실적이 바탕이 되고 있다.
선전시는 201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계기로 ‘유니버시아드 유학기금회(留學基金會)’를 설립해 국제자매도시 유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선전시 국제자매도시 48개, 장학생 선발규모 10명), 교류 실적이 좋은 자매도시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
광양시는 그동안 선전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쳐옴으로써 광양시민 자녀를 위한 장학금 취득 및 유학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또, 4월 선발공고에 당초 선전시에서 요구한 대로 1명만 선발하기로 하였는데,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선전시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장학생 규모를 3명까지 확대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출국 전 학생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자랑스럽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대다 오라”며 곧 출국하게 될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또,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은 “1년이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광양시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특히 시민과 관련된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