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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초광역 교통시대 연다

올해 도로 철도분야에 4조원 투자 획기적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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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홍석천기자 |  2014.09.11 13:28:40

경상북도가 대규모 SOC투자를 통해 초광역 교통시대를 연다.

경북은 2006년 1조 5000억원 수준이던 도로·철도분야 SOC사업 투자 규모가 올해 4조원 규모로 증가하면서 조만간 초광역 교통시대 돌입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적인 SOC 감소추세에도 경상북도는 고속도로 철도분야에서 3조원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경북 동해안을 비롯한 낙후된 북부내륙지역에 녹색철도망이 구축되는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추진 중인 고속도로사업은 상주∼안동∼영덕간 고속도로,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영천-언양) 확�, 88올림픽고속도로 확장,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와,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안심∼지천간 고속도로다.

신규사업으로 계획 중인 도로는 보령∼울진(세종~도청신도시)간 고속도로, 영덕∼삼척간 고속도로가 있다.

공사가 진행중인 고속도로의 올해 예산투입규모를 보면 상주∼영덕간 4천억원, 포항~울산간에 2500억원, 88고속도로에 5000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5300억원 등이며 현재 조기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보령~울진간 고속도로는 금년도에 대안마련을 위한 기본계획조사비 10억원을 확보해 금년 8월 국토연구원에서 조사용역을 착수했다.

보령∼울진간 고속도로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반드시 건설돼야 할 사업으로 우선 세종시와 신도청을 연결하는 구간을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의와 용역기간도 단축할 수 있도록 추진 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상주∼안동∼영덕간 고속도로 준공되면 상주에서 영덕까지 거리가 153㎞에서 107㎞로 46㎞나 단축되고 3시간 20분이나 걸리던 거리를 1시간 대로 단축된다.

그동안 7번국도의 경주∼울산구간의 교통량이 한계에 도달한 곳이 2015년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며, 포항의 철강산업과 울산의 자동차 산업이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협력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어 동해안 고속도로 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88올림픽고속도로도 경북 고령∼전남 담양 구간이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도로가 개통되면 동서간 문화교류는 물론 국토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구간 중 영천과 언양을 잇는 구간이 6차로로 완공되면 부산~울산~경주~경산~대구~구미를 연결해 각 산업체간 유기적인 연결고리가 완성된다.

개량공사의 중심점인 경주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양성자 가속기 등 신성장 산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의 원활한 교통소통 역할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철도망 구축사업으로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도심구간) 사업이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완전히 분리해 운행할 수 있는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 대전·대구 도심구간 고속철도 전용선로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일반열차와 고속열차 각각의 사정에 맞춘 열차 증편 등의 문제점이 해결되어 서울과 부산을 2시간 10분(8분 단축) 만에 주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철도시대도 유라시아 철도사업과 연계해 본격 추진되고 있는데 울산에서 출발해 KTX 신경주 역사를 거쳐, 포항을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철도건설 사업은 연장 76.5km에 2조4481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8244억원을 투입했다.

올해에는 4014억원을 투자해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동해안 지역의 유일한 교통망인 국도 7호선을 보완하고, 관광객과 부산, 울산, 포항 지역의 산업물동량 수송을 위한 동해중부선 철도건설사업은 포항에서 영덕을 거처 강원도 삼척에 이르는 165.8km에 2조9728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2013년도까지 5930억원을 투입했고 금년에도 2024억원을 투자해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계속 시행 한다. 2018년 본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삼척간 운행시간이 1시간 35분이 소요되어 승용차 이용(3시간 10분)시 보다 1시간 35분이나 단축될 전망이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충북 단양 도담~영주~안동~의성~군위~영천을 노선으로 총연장 148.1km에 3조 6474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3160억원을 투자해 영주댐 수몰지구 철도이설을 완공하여 개통했다.

올해는 455억원을 투입하여 도담~안동 구간은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고, 안동~영천 구간은 2015년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한 철도건설 사업으로 중앙선 영천에서 동해남부선 신경주를 연결하는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사업은 연장 25.5km에 6808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2010년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금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5년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내륙을 통과하는 중앙선이 2018년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1시간 41분대(현재 4시간 56분 소요, 3시간 15분 단축)로 접근성이 좋아진다. 그동안 침체돼 왔던 경북북부 내륙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교통편의 제공과 농산물수송 물류비용 절감, 수도권 관광객 확대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간선도로인 국도 건설공사는 29개 지구에 3700억원을 들여 추진중이며, 경주~감포간과, 풍각~화양간, 고령~성주1구간이 공사 마무리 할 예정이다. 포항 흥해우회도로, 영천~삼창간, 농소~외동간, 고로~우보간 등이 실시설계 마무리 또는 곧 착수를 계획하고 있다.

주요사업 추진내용을 보면 김천~교리구간은 김천산업단지와 지례농공단지의 산업물동량 수송과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을 연결하게 되고, 영주풍기~충북도계간 국도공사는 지역간 연결 역할로 문화 경제 교류가 한층 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춘 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SOC사업은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복지”라면서 “도내 어디든 1시간반이면 되는 경북을 실현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북=홍석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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