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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인공기 논란...사실은 아시안게임 참가국기 게양

아시안게임 조직위에서 참가국기 게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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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4.09.10 23:34:54

 

▲인천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 아시아 평화를 상징한다.

고양시 종합운동장 주변도로에 설치된 북한 인공기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고양시 외 인천 및 8개 협력도시 경기장 주변에 설치한 것으로 '고양시, 인공기 게양' 등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고양시가 해당 일부언론사에 정정보도 요청을 했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9일 ‘고양시 백주대로에 북한 인공기 게양’ 등의 제목으로 게재한 일부 언론사의 보도내용과 관련, “고양시에서 경기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주변에 게양된 북한 국기인 인공기는 고양시에서 설치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와 관계없이 45억 아시아인의 체육행사로서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개최되는 제17회 아시안게임의 참가국 중 한 국가의 자격으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

 

시는 "북한 인공기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국제행사 규정에 의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5개국 국기를 인천 및 9개 협력도시(수원시, 부천시, 고양시, 안산시, 안양시, 하남시, 화성시, 서울 양천구, 충북 충주시) 경기장 주변에 9월5일부터 게양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양시는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일부 매체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인공기를 게첨했다’고 기사를 작성, 고양시의 정정보도 요청을 받아들였다.

 

최성 고양시장은 “일부 언론사의 인공기 게양 보도는 단순한 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작성한 허위 보도이며, 터무니없이 사실을 왜곡 보도하고 있어 시민들의 알 권리 보호 차원에서 정정 보도를 요청 중”이라며 “정정보도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선수단 선발대 94명은 고려항공기로 오는 11일 인천공항에 입국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14개 종목에 선수 150여명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코치, 임원, 심판 및 취재진 등을 포함하면 270여명 규모다.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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