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부산대 김기섭 총장, 에티오피아 아다마과기대 이장규 총장.

(CNB=최원석 기자) 부산대(총장 김기섭)가 에티오피아 아다마과학기술대학(총장 이장규)과 5일 학내 본관 5층 제1회의실에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아다마과학기술대학은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대학 최초로 한국인인 이장규 전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가 총장으로 취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대학은 7개 단과대학에 2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의 국립대학으로서 과학기술 중심의 교육·연구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대 김기섭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학생·연구원 및 강의 교류 등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 수행, 학문분야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장규 총장은 “에티오피아는 교육과 경제 분야에 있어 한국을 발전모델로 삼고 있다”며 “특히 공학계열의 인프라가 뛰어난 부산대와 교류함으로써 아프리카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