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배치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제10차 사립 중·고교 학급감축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학급감축계획은 학교에서 중기 교육과정운영 계획 수립 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수 감소에 따른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학급감축 계획은 교육청과 학교간의 협의를 통해 추진해 왔으나, 지속적 학생수 감소에 비례한 학교별 학급감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번 사립 중·고교 학급감축 계획은 불가피하게 교육청의 감축 기준에 의해 일부 학급감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학급감축 기준은 학교별 학급당 학생수가 학생배치지표 기준 이하(2014년 중 33명, 일반고 30명, 특성화고 26명) 학교 및 학생배정대상 부족 학교군 그리고 지난해 국정과제(학급당 학생수 감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추진으로 제9차 학급 감축 계획 시 감축시기가 연기된 학교 등이다.
일부 개발지역 및 과밀지역 학교의 경우 학생배치를 위해 학급감축 시기가 연기되거나 학급이 증설될 계획이며, 공립 중·고교의 경우 교육부의 학생수 감소에 비례한 중등교원 감배정(지난해 172명, 올해 75명)에 따라 별도로 학급감축을 추진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수 변화 추이, 지역별, 학교별 형평성을 고려해 학급감축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며, 불균등한 학생배치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