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지난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출하 또는 유통된 추석 제수용 성수농산물 74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검사 품목 모두 잔류허용기준에 적합하다고 4일 밝혔다.
농산물검사소는 추석성수 소비농산물 74건 중 채소류 55건, 과실류 12건, 서류 6건, 견과종실류 1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채소류 5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지만(검출률 6.8%), 잔류농약허용기준을 초과한 품목은 없었다고 밝혔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품목은 열무 2건, 엇갈이, 대파, 참나물 각 1건이며, 검출된 농약성분은 클로르훼나피르, 프로시미돈, 이소프로치오란 등 살충제 및 살균제 3종이었다.
전년도 잔류농약 검출률 4.3%와 비교하면 올 추석 성수농산물의 검출률은 약간 상향했지만 안전한 농산물이 주로 유통됐던 것으로 판단된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농산물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