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연휴에 대비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대책상황실 운영에 나선다.
우선, 부산시는 대중교통 수송능력 증대,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 교통혼잡 예상지역 특별관리, 카풀중개센터 운영 등을 통해 귀성객 특별수송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40회에서 2558회로 418회 증편해 3만 5천여 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7일부터 9일까지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노선의 버스(37번, 49번, 심야 1002번, 148번) 운행시간을 새벽 1시까지로 연장하고,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의 버스(1000번, 1001번, 1002번, 1004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해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중점 교통관리 지역인 교차로 16개소(자갈치, 미남, 내성, 초량, 올림픽, 송정, 석대, 감전, 고속, 노포삼거리, 서부산, 조만교, 송정, 대상, 만덕, 덕천)와 역·터미널 주변(부산역, 해운대역, 동부시외버스, 서부시외버스, 노포동종합버스, 김해공항, 구포역)구간을 교통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부산지방경찰청 및 관련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교통관리인력 배치,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계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추석연휴 동안 영락공원 25만 명, 추모공원 23만 명 등 대규모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묘객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도 마련된다. 연휴기간 동안 ‘영락공원·실로암·천주교·대정·백운1·백운2․추모공원’의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4개 노선 196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또한 마을버스(해운대구 11번)의 노선을 ‘영산대~대진차고지~실로암공원’까지 임시변경하고, 양산·김해 등 부산시역 외 성묘객을 위한 전세버스 30대도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운행한다. 아울러, 도시철도를 이용한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에서는 열차 5대 추가 편성 및 기관사를 증강 운행한다. 그리고 공원묘지 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382면도 확보했다.
이밖에도 추석연휴기간 동안 부산시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연휴기간 중 교통운행 상황관리에 나선다. 또한,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추석연휴 동안 ▲남해선 함안~창원 ▲남해2지선 가락~서부산 구간에 최대 교통혼잡 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경부고속도로 정체시 국도 7, 35호선(양산, 통도사, 언양, 경주 방면), 국도 7, 14, 31호선(울산, 경주 방면)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남해고속도로 정체로 국도이용 시에는 가락 IC―부원교차로-국도14호선(동서대로)에서 국도58호선(금관대로), 장유, 창원 방향으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연휴 교통정보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www.mltm.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www.ex.co.kr), 철도공사(www.korail.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