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9.03 08:54:57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심장병•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환절기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9월 첫 주(9월 1일~9월 7일)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레드써클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에 진행된 ‘레드써클’ 캠페인은 국민들에게 중증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 예방•관리 방법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심어주고자 마련된 행사다. 예방관리 주간에 앞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가평 하이 캠핑장에서 심뇌혈관질환 관련 온라인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가족(200여명)과 함께 1박 2일 동안 ‘레드써클 클린핑’을 개최했다.
레드써클 클린핑은 건강한 혈관을 뜻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캠페인의 심볼 ‘레드써클’과 맑은 혈관을 위한 클린과 캠핑의 합성어인 ‘클린핑’이 합쳐진 단어로, 혈관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참가자들간에 나누고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대국민 사연공모를 통해 선정된 50가족(약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비만인에서 건강행태개선(운동, 금연, 소금 줄이기 등)을 통해 혈압조절과 건강을 얻게 가족 등 다양한 사연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혈관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문의 토크콘서트>, <가족요리대회>, <내 혈압•혈당 확인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 레드써클 클린핑 참가자는 “이번 캠핑을 통해 혈관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자연속에서 가족들과 함께한 유익한 캠핑이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전국의 약 200여 개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는 합동으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금년을 시작으로 매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에 집중적으로 전달할 중점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지역별 프로그램은 레드써클 캠페인 홈페이지(www.redcirc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