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화의전당이 이달부터 최신 한국영화들의 영문자막 상영 서비스를 실시한다.
영화의전당은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한국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영화 영문자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3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1600만 명 관객 돌파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명량>과 그 뒤를 이어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두 편을 시작으로 영문 자막 상영을 본격화한다.
물론 블록버스터급 상업 영화 외에도,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음악 밴드의 유쾌한 시간 여행을 그린 <하늘의 황금마차> 역시 9월 4일부터 소극장에서 영문 자막과 함께 외국인 관객들을 맞이한다. <하늘의 황금마차>는 외국인들과 영화 이상의 새로운 음악 공감대까지 형성할 수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한국영화 영문 자막 상영 서비스’는 영화 도시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부산에 대한 호감도를 높임과 동시에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까지 이끄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영화의전당은 한국 영화 영문 자막 서비스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문 자막 서비스가 포함된 영화 상영은 기존의 영화의전당 각 상영관별 영화 관람료와 동일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영문 자막이 포함된 영화의 목록 및 상영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78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