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산대(총장 부구욱)가 TV, 카메라, 자동차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 설계산업 분야의 해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PCB설계산업협의회(회장 이성훈)와 힘을 모은다.
영산대 공과대학은 PCB협회와 지난 26일 오후 1시 양산캠퍼스 로스쿨콤플렉스에서 양 기관의 인적·물적 협력을 주요 골자로 산학협정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영산대로 유학을 오는 외국인유학생들 중에 우수 학생 선발해 대학은 교육과정을 맡고, 관련 협회가 장학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해외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대학은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제공하게 되고, 산업체에서는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인도네시아도 국가차원에서 전자정보통신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3기관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협정의 주요 내용이다.
한편 이번 협정식에는 부구욱 영산대 총장과 공과대학 교수진, 이성훈 한국 PCB설계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김명진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양 기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구욱 총장은 “우리 영산대가 인도네시아 자매대학의 우수 학생들을 산업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은 산업계와 대학간의 교류를 뛰어넘어 양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