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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 풍경 속 이야기, 청남 백용운 화백의 한국화 개인전

8월 31일까지 인사동 하나로갤러리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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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희경기자 |  2014.08.27 13:30:56

▲백용운 作 '백운산의 운무 예찬'

한국화가 청남 백용운 화백이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작품으로 인사동 나들이를 시작했다.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인사동 하나로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인 이 전시는 ‘청남 백용운 한국화전’이란 제목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해 여름 합죽선 그림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하며 전시된 광양시청 민원실 초대전에 이어 1년만의 전시다.

하루도 쉬지 않는 작업으로 주위 예술인들의 부러움을 사며 작업 많이 하기로 유명한 백용운 화백의 작품에는 유난히 광양의 백운산과 매화 이야기가 많다.

특히 ‘억불봉의 운무’를 통해 광양 백운산의 기상을 전함은 물론 ‘도시 속의 운무’는 운무 속의 풍경을 통해 또 다른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또, 작품 ‘지리산의 운해’는 수묵화의 부드러움 속에 장엄한 기운까지 느끼게 해주며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도의 대함성과 겨울이미지는 깊고 간결한 표현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타고난 끼와 열정으로 어릴 적부터 시작됐던 그의 작품세계는 긴 세월만큼이나 다양하다. 수묵에 열광하고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는 백용운 화백은 언제 어디서나 그의 작품이 작품 자체로 평가되길 바라고 있다. 

‘청남 백용운 화백의 한국화전’에는 겨우내 품어왔던 섬진강 이야기가 보리밭 사이 길 따라 초록매실로 영글어버린 곳, 강바람이 더해진 섬진매화 이야기와 백운산 운무 속에 간직된 광양의 이야기가 불어오는 바람 속에 가을과 함께 숨어 있다.

한편, 백용운 화백은 9회의 개인전과 250여 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및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 역임, 현재 한국미협, 광양미협 회원으로 광양여성문화센타에서 화조화를 포함한 문인화를 지도하고 있으며 광양읍에서 청남한국화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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