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부민캠퍼스 전경. (사진=동아대 제공)

(CNB=최원석 기자) 동아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149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정원 4430명의 71%로 학생부종합(1002명)·학생부교과(1919명)·실기위주(228명) 전형으로 선발하며,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형을 대폭 간소화했다.

종전의 입학사정관전형에 해당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702명), 고른기회(76명), 농·어촌학생(164명), 특성화고교졸재직자(60명) 전형으로 구분된다. 학교생활우수자·고른기회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생을 선발하며,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재직자 전형은 서류평가만으로 최종합격생을 선발한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교사추천서는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며, 면접절차를 1단계 질문면접으로 간소화하고 비중을 축소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는 공인어학성적, 수학, 과학, 외국어 등과 관련된 교외 수상실적을 기재할 경우 0점 처리되므로 유의해야 하며,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2명의 입학사정관이 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과성적으로만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교과성적우수자(1851명), 지역균형인재(7명), 특성화고교출신자(61명) 전형으로 구분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전년도와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계열에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이후에 입력했던 학업계획서는 폐지했다.

실기위주 전형에서는 경기실적·단(품)증 소지자(31명), 예능특기자(147명), 체육특기자(50명)를 선발한다.

▲2015 수시 전형유형별 선발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4개 영역[국어 A/B, 수학 A/B, 영어, 사회/과학탐구(1개 과목)] 중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에 들어야 하며, 예·체능계열, 의예과, 간호학과, 석당인재학부의 최저학력기준은 상이하다. 단, A형을 응시했을 경우에는 취득한 등급에 1등급을 더해 적용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의예과 7명을 모집하는 지역균형인재 전형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소재 고교 교육과정(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을 이수한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4개 영역[국어 A, 수학 B, 영어, 과학탐구(2개 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이상이 1등급 이내에 들어야 하는 최저학력기준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의 의예과 최저학력기준과 동일하다.

특성화고교출신자(동일계)는 모집요강에 명시돼 있는 특성화고교출신자 기준학과 범위를 만족해야 하며, 예·체능계열의 실기위주 전형은 모집단위별로 교과성적, 경기실적, 단(품)증 및 실기반영방법이 상이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성적은 학년, 학기 구분 없이, 인문·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교과에서 각 2과목, 사회, 한문에서 2과목, 수학, 과학교과에서 2과목을, 자연계계열은 국어, 수학, 과학에서 각 2과목, 영어, 사회, 한문교과에서 2과목씩 총 8과목을 반영한다. 학년, 학기의 구분이 없으므로 1·2학년 과목 또는 3학년 1학기의 과목 중 어느 것을 반영해도 무방하다.

원서접수는 9월 12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1주일간 인터넷(ent.donga.ac.kr)을 통해서만 받는다.

- 유망학과 소개

동아대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학과를 통합·개편해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 건강관리학과, 글로벌비지니스학과를 신설했다.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는 조선해양 산업을 선도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 인력의 육성은 물론 조선해양 산업 관련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1세기 해양개발 시대를 열어갈 첨단기술인 조선해양기술 및 해양 엔지니어링 기술 분야에 관한 기초이론과 산업체의 실무교육을 반영한 복합적 실무기술을 공부한다.

건강관리학과는 성인질환의 예방과 치료, 건강과 체력의 유지 및 증진, 상해 예방·처치 및 재활 등 건강관리에 대한 운동과학, 의학, 보건학, 노인학, 대체의학 등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학습하여 건강관리 및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도능력을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운동과학, 의학 등 건강 관련 분야의 기초지식 습득뿐 아니라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 안전조치에 관한 기술, 건강관리 지도방법, 상해 예방·치료 및 재활 방법에 관한 내용 등을 공부한다.

글로벌비지니스학과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영어 및 제2외국어를 기반으로 국제 감각과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모든 졸업생은 영어를 필수로 하고, 중국어 또는 일본어를 선택하여 2개 이상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함양시키며, 해외인턴십, 어학 및 장학지원 프로그램, 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 등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한다.

신설학과 외에도 동아대를 대표하는 석당인재학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석당인재학부는 공공정책학 전공으로 트랙별(법학전문대학원, 국가고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법조인, 고위공무원 등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성화 학부로서 입학금 및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연간 480만원 교재비 지급, 4년간 기숙사 무료제공(부산 거주 학생도 가능), 전용학습공간 제공, 해외어학연수 기회제공, 본교 일반대학원 진학 시 4학기 수업료 면제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올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석당인재학부는 법학전문대학원 지원자 전원 합격, 3학년 재학생의 제57회 행정고시 최종 합격, 각종 학술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